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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돈탐구소 - 데이트, 기념일 혹은 가족, 친구들과 좋은 돼지고기 오마카세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마곡역 돈마카세(돼지고기 오마카세) 맛집

by Goddoeun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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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돼지고기 오마카세, 돈마카세로 유명한 돈탐구소입니다.
데이트 코스, 소중한 사람(친구, 가족 등)들과 함께 좋은 음식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방문 시, 예약은 필수이며, 저는 캐치 테이블 애플리케이션에서 방문 4일 전에 예약금(인당 25,000원)을 내고 어렵게 예약을 성공했습니다. 저번에 점심때 다녀왔을 때 분위기, 음식 맛집이라서 저녁에도 너무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저희가 방문한 날인 22년 7월 21일 메뉴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럭키) 스포를 먼저 해드리자면, 점심은 26,000원, 저녁은 48,0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인당 주류 및 음료 주문은 필수입니다.

점심메뉴와 관련된 맛집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합니다.
https://goddoeun.tistory.com/m/81

업체명 : 돈탐구소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11 128호
영업시간 : 예약제

돈탐구소의 외관

돈탐구소는 마곡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곡역에서 찾아오면 해당 건물의 정면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역 쪽이랑 가까운 쪽, 건물의 왼쪽 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방문할 시, 분명히 한번 헤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전 두 번째 방문인데도 헤맸습니다!

돈탐구소 앞 안내문

해당 안내문은 돈탐구소의 앞에 적혀있는 안내문입니다.
점심에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은 게, 안내문에 런치 메뉴가 적혀있더라고요!
다들 정말 이곳의 런치메뉴는 갓 성비이니 꼭 한번 방문을 추천드려요.

돈탐구소의 저녁 오마카세 라인업

1. 술안주 - 한입거리 요리
2. 트러플 안심구이 - 다시마에 장기간 숙성한 안심구이와 트러플, 우니, 캐비어
3. 돼지 등갈비 요리 - 유황을 먹여 키운 돼지 등갈비에 single malt를 넣어 편백나무에서 쪄낸 고추장 소스를 가미한 요리
4. 제주 돔베고기 - “김장하는 날” 먹는 제주 돼지 오겹살, 항정살 돔베고기와 젓갈을 곁들인 김치 쌈
5. 나박김치 - 입맛을 개운하게 돋을 냉국
6. 전복 메밀국수 - 활 전복 찜과 내장소스, 어란, 연어알을 넣은 메밀국수
7. 돈탐버거 - 돼지 오돌뼈를 다진 후, 잘 버무려 숯불에 구운 패티의 버거
8. 특수부위 숯불구이 2종 - 특수부위 토시살과 이베리코 흑돼지 갈비 사잇살 숯불구이

10. 식사 - 구수하게 끓인 시골재래식 된장 술밥

1. 술안주 - 한입거리 요리
1. 술안주 - 한입거리 요리


첫 번째 요리는 술안주 부제 한입거리 요리입니다.
중간부터 매실에 절인 토마토, 11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림치즈를 넣은 상주곶감, 된장에 숙성시킨 크림치즈, 참치 뱃살을 다져서 넣은 간장 새우장과 간장에 조린 꼴뚜기, 치즈를 넣은 표고버섯 튀김입니다.

대체로 치즈가 들어가거나 크리미 한 식감의 음식들이었습니다. 술 한잔 곁들일 때 와인이 생각나지만, 느끼함에 약한 저는 하이볼과 술안주를 먹었습니다.

제가 위에 소개한 순서대로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메뉴에서는 간장새우와 참치 뱃살 조합이 저에게 best 였습니다.

2. 트러플 안심구이 - 다시마에 장기간 숙성한 안심구이와 트러플, 우니, 캐비어
2. 트러플 안심구이 - 다시마에 장기간 숙성한 안심구이와 트러플, 우니, 캐비어

두 번째 음식은 트러플 안심구이입니다.

제가 돈탐구소에서 먹은 메뉴 중 사실 이 메뉴가 제일 맛있었긴 했습니다.

돼지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나 싶을 만큼 부드러웠고, 적당한 익힘의 정도, 신선하고 향긋한 우니와 트러플 그리고 짭짤한 캐비어까지.
그 어느 하나 조합이 부족한 게 없었습니다.
안심구이는 소금 간 외엔 별다른 것을 가미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셰프님의 추천을 받아 주문한 하이볼입니다.
나름 고급술의 하이볼이었는데 저 같은 사람들은 무슨 차이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3. 돼지 등갈비 요리 - 유황을 먹여 키운 돼지 등갈비에 single malt를 넣어 편백나무에서 쪄낸 고추장 소스를 가미한 요리

3. 돼지 등갈비 요리 - 유황을 먹여 키운 돼지 등갈비에 single malt를 넣어 편백나무에서 쪄낸 고추장 소스를 가미한 요리

세 번째 음식은 돼지 등갈비 요리입니다.
표고버섯, 부추, 동숭 하초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등갈비 역시 뼈에서 고기만 떼낼 힘이 있다면 잇몸으로도 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고추장 소스는 담백하게 쪄낸 등갈비와 어울리게 단짠스럽고 약각 자극적인(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동숭 하초는 제가 편견이 있었는데 정말 식감좋은 일반 버섯의 맛이었어요.

입가심 용으로 나온 마늘 장아찌

입가심용으로 나온 마늘장아찌입니다.
고기의 담백함을 느끼다가 마늘장아찌를 한 개씩 먹어주면 입이 다시 리셋되는 맛입니다.
센스 있는 셰프님들의 구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4. 제주 돔베고기 - “김장하는 날” 먹는 제주 돼지 오겹살, 항정살 돔베고기와 젓갈을 곁들인 김치 쌈
4. 제주 돔베고기 - “김장하는 날” 먹는 제주 돼지 오겹살, 항정살 돔베고기와 젓갈을 곁들인 김치 쌈

내번째 음식은 제주 돔베고기입니다.
돼지 오겹살, 갈매기살, 항정살로 만든 돔베고기(수육)와 청어알 젓갈, 된장, 새우젓, 오징어젓갈이 곁들여져 있는 구성입니다.
삼겹살 외의 갈매기살 항정살 수육은 처음 먹어봤는데, 전혀 느끼한 맛과 누린내 없이 담백하게 잘 쪄낸 고기였고, 식감조차 부드러웠습니다.
돈탐구소 쉐프님달이 직접 젓갈들을 담그셨다고 하는데 저는 특히 청어알 젓갈이 제 취향이었습니다.
한썸 한쌈 소중히 싸 먹으면 어느새 다 먹게 되는 마성의 맛.

절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모르게 만들었습니다. 😝

5. 나박김치 - 입맛을 개운하게 돋을 냉국
5. 나박김치 - 입맛을 개운하게 돋을 냉국

슬슬 배가 불러오는데, 사실 5가지 음식이 더 남아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나박김치 드링킹으로 입맛을 리셋시켜줍니다. 1 리터 있어도 다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나박김치 냉국!
이 센스 있는 메뉴 또한 저의 최애였습니다.

6. 전복 메밀국수 - 활 전복 찜과 내장소스, 어란, 연어알을 넣은 메밀국수

6. 전복 메밀국수 - 활 전복 찜과 내장소스, 어란, 연어알을 넣은 메밀국수

여섯 번째 요리는 전복 메밀국수입니다.
부드러운 활 전복 찜과 전복 내장으로 만든 고소하고 담백한 소스를 곁들여져 있습니다.
돈탐구소 셰프님들이 직접 말린 어란의 짭짤함으로 담백한 소스의 맛에 감칠맛을 더해주고, 가끔 한 번씩 톡톡 터지는 감칠맛 덩어리의 연어알은 더더욱 이 메뉴의 kick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조합이었습니다.

7. 돈탐버거 - 돼지 오돌뼈를 다진 후, 잘 버무려 숯불에 구운 패티의 버거
7. 돈탐버거 - 돼지 오돌뼈를 다진 후, 잘 버무려 숯불에 구운 패티의 버거

일곱 번째 음식은 돈탐버거입니다.
이 음식은 사실 저의 최애는 아닙니다.
오돌뼈 의 식감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아무리 다져서 넣었다고 해도 오독오독한 식감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햄버거의 전체적인 맛 또한, 뭔가 빵집에서 팔 듯한 맛입니다.
모닝빵에 치즈, 상추, 마요네즈, 패티의 조합은 저에겐 조금 느끼했습니다. ㅠㅠ

유일하게 남긴 메뉴입니다.. ㅎㅎㅎㅎ
친구들은 입맛에 맞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배도 슬슬 불러오는 때에 버거가 나와서 아마 잘 먹지 못했던 것 같아요.

8. 특수부위 숯불구이 2종 - 특수부위 토시살과 이베리코 흑돼지 갈비 사잇살 숯불구이
8. 특수부위 숯불구이 2종 - 특수부위 토시살

여덟 번째 음식은 특수부위 토시살 숯불 꼬치염씁니다.
토시살은 소의 1번 갈비와 9번 갈비 사이에 붙어있는 횡격막의 살 부위로 한 마리당 굉장히 적은 양만 나온다고 합니다.
내장 옆에 위치하다 보니 진한 육향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숯불향이 잘 입혀져 있어서 쫄깃하고 육향이 진한데도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8. 특수부위 숯불구이 2종 - 이베리코 흑돼지 갈비 사잇살 숯불구이

또 다른 특수부위 숯불구이로 갈비 사잇살이 나왔습니다.
이 고기의 맛은 그냥 갈비에 붙어있는 갈빗살 같았고 다들 알다시피 고기에 붙어있는 고기는 무조건 맛있다는 것을 아시죠?
소스로는 간장소스에 고소한 노른자가 올려져 나옵니다.

9. 돼지 적된징조림 - 듀록돼지의 통삼겹 부위를 튀긴 후 일본 나고야산 적된장에 장시간 부드럽게 졸인 요리
9. 돼지 적된징조림 - 듀록돼지의 통삼겹 부위를 튀긴 후 일본 나고야산 적된장에 장시간 부드럽게 졸인 요리

지금쯤이면 일반 사람들은 배가 분명히 부를 거예요..
아홉 번째 요리는 돼지 적된장 조림입니다.
달짝지근한 된장소스에, 정말 잘 쪄진 수육(?)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 수육이 장조림화되어서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 직감이 되었습니다.
배가 정말 너무 부르지만 입안으로 자꾸 들어가는 음식이었어요.

10. 식사 - 구수하게 끓인 시골재래식 된장 술밥
10. 식사 - 구수하게 끓인 시골재래식 된장 술밥

마지막으로는 식사가 나옵니다.
마지막 음식이 식사라고 남아있길래 너무 걱정했습니다.
너무너무 배가 부른데 메인이 또 나온다고?
받아보고는 역시 센스쟁이 셰프님들이 구성했다고 생각이 됐습니다. 식사는 식사지만 한국인들이 마무리로 볶음밥을 먹듯 술국으로 깔끔하게 정리해라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맛은 청국장의 향이 났고,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슴슴 한 죽 같은 맛이었습니다. 소화가 잘 되라고 주신 것도 있나 봅니다.. 소화제도 주시거든요!

이렇게 길고 긴 돼지 오마카세 돈마카세를 돈탐구소에서 마쳤습니다.
글을 적는 지금도 배가 부른 것 같네요.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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