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핫플

하노이 따히엔 맥주거리, 짠내투어 하노이 맛집 푹람 -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베트남 1일차 (부제 : 공항면세점 화장품이 더 비싸다.)

by Goddoeun 2022. 8. 11.
728x90
반응형

이번 편은 태국의 3박 4일 여정을 끝마치고 베트남으로 넘어간 날의 후기이다.

지난 글에서 작성했다시피, 태국 공항에서 잃어버렸던 여권을 극적으로 찾아 베트남에 오게 되었다.

면세점이라고 다 저렴하진 않다.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격 비교는 필수다.


나는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진 못하였지만, 친구는 Urban Decay의 naked honey를 구매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네이버 확인 최저가보다 3만 원이 비싼 가격에 구매했다. 이 내용 꼭 작성해달라고 했다.
면세점이라고 다 저렴하진 않으니, 꼭 가격 확인 및 비교를 거친 후 구매하길 바란다.

태국 거리의 가로수 ( 햇빛을 피하기 위해 나뭇가지 지지대가 있는듯하다.)
카페 아마존에서 사 먹어본 크레이프 케익. 나쁘진않지만 좋지도 않다. 위의 가루는 노른자 가루이다.
태국의 교통
Makkasan 역 기찻길
기차표
태국 공항
간신히 찾은 내 여권..
구름이 너무 예쁘다.
VP Bank
토스 카드로 해당 은행에서 현금 인출 시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추후에 게시글로 작성해보겠다.)


토스 카드로 해외 결제 시 즉시 3% 캐시백이 가능하니 일단 만들어두는 게 좋다. (은근 쏠쏠하다.)

VP bank의 atm은 공항 도착 출구로 나온 뒤 오른쪽으로 쭉 꺾어 들어오면 우측 제일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Atm에 가는 동안 환전/심카드 판매소에서 많은 호객행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부터 태국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Baro 로밍은
저렴하고 편리하다.


아, 나는 skt를 사용하기 때문에 baro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였고 60일 간 미사용 혹은 첫 사용일 경우 50% 할인 혜택이 있기에 29,000원 정도에 전화/문자 무제한(한국 발신/수신) 및 8기가의 데이터를 태국, 베트남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신청은 출국 하루 전 t world 앱 또는 당일 114에 전화해서 신청한다.)

VP.bank - 토스에서 해외 인출시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VP bank
하노이 시내 올드 쿼터로 가는 버스 탑승
86번 버스를 탑승하자.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나와서 왼쪽 편으로 가서 길을 건너면 86번 버스를 탈 수 있다.

금액은 45,000동이며 한화 2,500원 정도 한다.

다섯 정거장 정도 가서 내리면 되고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글 맵으로 확인하면서 가도록 하자.


우리나라의 stop 버튼과 똑같이 생긴 버튼이 있다.
곧 내려야 해서 당당하게 이 버튼을 눌렀는데, 버스에서 울리면 안 될 것 같은 소리(마치 건물에 불이 나서 누가 화재경보기를 누른 것처럼 30초간 때래래래랠래래래래래랭 하면서 울렸다.)가 났고 모든 버스 승객이 나를 쳐다보았다. 기사님도 거울로 나에게 뭐냐며 눈빛을 보냈다.

쏘리 쏘리 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버튼에 sos가 적혀있었다. 젠장.

베트남 하노이 도착,
숙소 선정은 하노이의 힙한 핫플의 중심
올드 쿼터로 정했다. (feat. 에어 비엔비)


하노이 올드 쿼터에 위치한 숙소를 에어 비엔비로 예약했다.
크기 및 내부 시설도 나쁘지 않고, 공항 가는 교통편이 바로 있는 점, 맥주 거리와 시장 그리고 사원 등이 근처에 있는 점 때문에 이 숙소를 선택했다. 아, 또한 동남아를 여행하는 만큼 옷을 세탁할 수 있게끔 세탁기가 무조건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태국에서도 1일 1 빨래를 했었다.)

열쇠가 놓여져있는 함.
건물의 로비이다. 공용인 것 같다.


숙소 내부는 스튜디오 구조로 되어있었고, 나름 크기가 컸다.

숙소 내부

숙소 꼭대기층에 공용 테라스 공간과 세탁기 및 주방이 있었다.

숙소 꼭대기의 공용공간
숙소 꼭대기 층
하노이 따히엔 맥주 거리에서
짠내 투어 맛집 푹람을 방문하다.


오늘은 도착한 날이기 때문에 간단히 동네를 구경하기로 했다.

마침 저녁도 먹을 겸 따히엔 맥주 거리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중간에 하노이에서 유명한 동쑤언 시장을 지나가기 때문에 골목골목 노점상, 기념품 가게, 맛집들을 지나쳤다.

베트남은 정말 태국과 다른 느낌이었다.
오히려 이런 골목의 노포 느낌, 날것의 느낌이 더욱 나의 마음에 들었다. (정말 한 골목골목마다 맛집과 각종 가게들이 존재한다.)


따히엔 맥주 거리를 들어설 때 너무나 놀랐다.
앞에 도착하자마자 사실 을지로의 만선 호프 골목 같았다.

다른 점은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가는 오토바이/스쿠터들, 길거리 위 리어카 상점과 상인들 그리고 저 많은 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의 직원분들이었다.


사실상 길 위의 모든 가게는 동일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보였다.

베트남의 음식들은 보면 중국 음식과 한국 음식이 적절히 섞여있는 느낌이다. 이건 역사의 흔적이 아닐까.

여하튼 결국 선택한 음식점은 푹람이라는 BBQ 가게였다.
베트남까지 와서 무슨 바비큐냐 하겠지만!
비주얼을 보면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

베트남 골목골목을 가다 보면 이런 바비큐집을 많이 보게 된다. 푹람은 사실 가격이 다른 데에 비하면 2배 이상은 비싸다……. 호갱 당했지만 도착한 첫날이고.. 뭐.. 분위기 값 냈다고 친다! 그리고 공짜 맥주 2병도 받았다. :)

메뉴판
공짜맥주지만 이 맥주 너무 맛나다.

바비큐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바비큐의 구성은 살짝 달짝지근 매콤하게 양념된 닭고기와 간장 마늘소스가 살짝 묻은 돼지고기, 오크라, 양파, 팽이버섯, 가지 등으로 나온다.
고기를 싸 먹을 수 있도록 상추가 나오고, 같이 구워 먹으라고 반미(베트남식 바게트), 마가린 그리고 설탕, 라임, 간장, 땡초가 섞여있는 제일 맛있는 소스… 도 나온다.

바베큐 구성

고기판에 마가린을 발라준다.
사실 우리는 살면서 마가린을 먹을 기회가 적다!
(몸에 안 좋다는 인식과 우린 버터를 더 많이 먹기도 하니까..)

근데 마가린의 고소한 향과 감칠맛이 고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거기에 반미도 구워 먹으니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한국의 바비큐와 비슷하지만, 마가린 덕분에 향이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고기의 소스가 새콤 달콤 매콤해서 고기와 최고의 조합을 만든다.

정말 조촐한 조화로 보이지만, 베트남의 느낌을 살린 강렬한 소스와 고기, 야채, 빵의 풍미를 올리는 마가린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상추가 완벽한 조합이었다.

마가린이 킥이다.
영롱한 자태
모든 구성
근처에 위치한
아무 마사지샵에 들어갔다.
Lavie spa


베트남 마사지는 내가 며칠간 받아본 결과, 태국만큼 만족스럽진 못했다.
비싼 곳도 저렴한 곳도 가보았지만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그냥 길거리에 많은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받는 걸 추천한다. (비싼데도 한 군데만 가봤지만, 가격차이가 2배 정도 난다. 물론 다음 글에서 리뷰를 할 것이지만, 그래도 거리에 나름 깔끔한 샵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길 추천한다.)

나름 여기도 괜찮았다. (가격 대비)
30분에 150,000동 한 시간에 250,000동이었다.
태국이나 베트남의 모든 샵들은 팁을 요구한다.
이 또한 예상 지출에 꼭 포함하여 생각하길 바란다.


그럼 안뇽!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