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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핫플

왓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역사 및 방문/입장료, 방콕 미슐랭 크루아 압손(팟타이, 똠얌, 쏨땀 등), 마사지, Tichuca Rooftop

by Goddoeun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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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왔다면 꼭 들려봐야 할 곳은 태국의 사원이라고 생각한다.

방콕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원이 도처에 존재한다.
그 사원들의 자태를 본다면, 이 나라의 종교와 역사가 궁금해진다.

너무나도 섬세하게 장식된 건물들과, 다양한 사원의 형태 그리고 신들과 신을 섬기는 자들의 형상을 보면 이 나라사람들(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이 얼마나 섬세하고, 똑똑하고 예술적인지 생각하게 된다.

태국의 90% 이상은 불교를 섬긴다.


태국은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신자이다.
태국의 불교는 불교 종파 중 *소승불교 이며, 1997년도 까지는 태국의 국교였다.

이후에는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 국교를 없앴지만, 이미 대부분 불교를 섬긴다.
(태국 국왕이 되기 위해서는 불교신자여야만 한다고도 한다.)

(* 소승불교 : 사람들을 인도하여 자기 개인의 해탈을 얻도록 하는 불교 유파이다. 자기 수행도 열심히 해야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 구제도 병행해서 노력하는 대승불교와는 뜻이 다르다. - 우리나라는 대승불교가 주류라고 한다.-)

지나가다 보이는 사원의 아름다움에
왓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를 방문하다.


Wat Phra Kaew는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인 에메랄드 불상을 보관하고 있다.

태국에서 신성한 장소로 복장 규제가 있는데, 반바지, 슬리퍼, 미니스커트, 민소매, 크롭탑 등 노출이 있는 복장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 (아래 사진의 안내판을 참고한다.)
그래서 입구 주변에 코끼리 바지/긴치마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200 바트정도 한다. (흥정 시도는 필수다!)

그냥 블로그만 읽기에는 일기스러우니, 에메랄드 사원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자.

메인은 ‘에메랄드 불상이 안치된 왕실 전용 사원’이라고 생각한다.
에메랄드 불상은 녹색의 옥을 깎아서 만들어졌다. 이는 1434년에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 있는 한 사원의 무너진 탑 속에서 발견이 되었고, 발견 당시에는 흰 석고로 둘려싸매져 있어 평범한 불상으로 보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탑에 벼락이 떨어져 석고가 볏겨지고, 녹색의 빛이 뿜어져나오자 이를 발견한 주지스님이 이를 에메랄드로 생각하여 에메랄드 불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가치가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사원의 입장료는 인당 500 바트였다.

사원 바깥에서 본 사원의 풍경
왓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복장 규정
왓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티켓
에메랄드 불상은 안에선 찍을수 없기에 밖에서 간신히 보이는 사진으로 올렸다.
사원의 디테일.
사원 단면의 디테일. 가까이서 보니 완벽하게 섬세하진 않지만서도 이걸 어떻게 했뉴..
왓프라캐우(에메랄드 사원)의 지도
화려한 타이 불교.. 위에 소승불교를 설명하고 영롱한 사원의 사진을 올리니 뭔가 모순된것만 같다.
디테일이 뛰어난 사원의 모습.
불교의 황금 석탑을 받치고 있는 숭배신들의 디테일.
에메랄드 불상이 안치된 사원을 향하고있는 제단.
앙코르와트 모형이다. 그냥 만들었나..?
연잎위의 물방울이 예뻐서 그저…
아름다운 사원
화려한 불교 사원의 끝


정말 땡볕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서 덥고, 목마르고 힘들었다. (사진을 몇백장 찍어서일듯 하다.)
사원을 둘러싼 벽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으니, 꼭 한번 걸으면서 감상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늘져서 시원하기도 하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 사원이 작다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게 다인가? 이제 나가자.’하고 Exit으로 나가보니 또다른 왕궁이 나왔다. 아름다운 것들과 좋은 기운을 얻고, 탄 피부를 얻었다. +1

태국의 각종 유명한 음식을 도전해보고 싶다면,
근처에 위치한 크루아압손(미슐랭 맛집)을 방문해보자.


크루아압손은 몇년간 미슐랭의 선택을 받은 태국의 맛집이다.
베스트 메뉴로는 똠얌이라고 하였는데,
우리는 똠얌, 쏨땀, 그린커리, 팟씨유를 주문하였다.

크루아 압손의 외관
크루아 압손의 간판
2018~2022 미슐랭 인증샷.
메뉴판
메뉴
메뉴
메뉴

메뉴는 더 있으나, 다 찍지는 못하였으니 가서 확인하거나, 링크의 메뉴를 참고한다.

팟씨유

팟타이는 들어봤으나, 팟씨유는 약간 생소하다.
팟씨유는 간단하게 팟타이인데 면이 좀더 넓고 쫀득한 메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각종 야채와 볶아져있는데, 그 중에서도 공신채(모닝글로리)의 맛이 Kick이다.
특유의 향이 있는데, 너무 향긋하다.
한국의 봄나물 무침과 비슷한 맛이다.

팟씨유의 소스의 맛은 뭔가 새콤하고 달달하다.
저렴하게 설명을 하자면 고급스러운 케찹+간장 등을 그럴싸하게 고급스러운 맛으로 바꾸고 두꺼운 쌀면, 야채, 계란을 볶은 맛이다. 아, 그 위에 땅콩가루는 필수다.

맛 설명은 저렴해보이지만, 정말 충격적이게도 너~무 맛있었다.
괜히 미슐랭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쏨땀

내 생각에는 이 쏨땀이 은근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쏨땀은 파파야로 만들 샐러드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샐러드의 맛이 아니라, 시고 맵고 짜고 단 맛에 피쉬소스의 향이 추가된 맛이다. 여기에도, 땅콩가루는 필수다.
여기에서는 양배추와 콩깍지도 추가로 주었다.

이 샐러드는 한국의 무생채? 피클과 가까운 느낌이다.
어찌보면 느끼하거나 물릴 수 있는 태국의 음식에 쏨땀 한젓가락으로 모든 질리는 맛들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무생채는 시고 단 느낌이 강한데, 쏨땀은 피쉬소스 베이스에, 땡초, 약간의 설탕, 많은 식초 등등의 맛이 굉장하다. 엄청 자극적인 맛이 싫다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쏨땀은 여행중 한번은 도전해보는것을 추천한다.

그린커리

치킨 그린커리다.
저번에 올렸던 그린커리와 내용물이 비슷하다.
역시나 무화과 스럽게 생긴 한국으로 따지면 애호박 대체품(?), 고수, 치킨 각종 야채들이 들어간다.

국물의 맛은 육수에 코코넛 밀크, 그리고 깊은맛이 나게 간을 한 커리의 맛이다.
그린 커리이지만 우리가 아는 그 커리의 가루는 아니다.

역시나 그린커리는 환상의 맛이었다.
밥은 따로 시켜야하니 추가하도록하자.

똠얌

이 가게는 똠얌으로 미슐랭을 받았다고한다.
그래서 여자 둘이 양은 좀 많지만 먹고싶은 4개를 양보없이 주문했다.

와 똠얌수프는 너무나 맛있었다.
어디서 먹더라도 저 버섯이 들어가는데 식감도 맛도 너무 좋다.
알아보니 이름이.. 엄.. 숫총각버섯인가라고 한다.

여튼 국물의 맛은 하얀색인게 코코넛 밀크가 들어갔나 싶지만, 맛은 코코넛 밀크의 맛을 느끼진 못했다.
토마토, 레몬그라스, 고수, 고추, 모닝글로리 등 각종 야채가 들어가 있고 국물은 전체적으로 새콤하다.
마라탕에 중국 흑식초를 넣어먹는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다.
신 김치찌개 맛과도 유사한데, 거기에 향신료(특히 레몬그라스와 고수의 향) 향이 가득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얼추 비슷하다.


한국에는 스타벅스,
태국에는 아마존 카페


태국도 홍차(타이 티)가 유명하고, 코코넛도 유명하다.
그래서 커피/티를 다양하게 파는 카페가 많은데, 그 중 태국에서 유명한 프렌차이즈 카페 아마존 카페에서 베스트 셀러를 먹어보았다.

아이스 커피 코코넛 밀크를 주문하였는데,
연유 라떼인데 코코넛 향이 조금 나는 맛이었다.
맛은 당연히 없진않았는데 뛰어난 맛은 아니었다.


아마존 카페의 외관
베스트 셀러
메뉴
코코넛 커피
지나가다가 보이는 풍경
길가다가 본 사원 중 하나
방콕시티 중앙의 공원에서 발견한 청설모와 까마귀.
운동하는 방콕 주민들.
햇살과 나무.
Makkasan 근처 강추하는
마사지샵 바나나클럽마사지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첫날에 갔었던 마사지 샵이다.
일단 가격대가 정말 가성비있는편이고 직원들이나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다.

사장님이 싱가폴분이셔서 중국어(북경어, 광동어), 영어, 태국어 다 유창하시니 어떠한 언어로도 소통이 가능하다.

다양한 마사지 구성이 있고, 시설도 크고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다양한 외국인 손님들이 있고 이질적인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은 타이 허브 마사지를 받기로 했고, 남자 마사지사 분이 마사지를 해 주셨다.
정말 세게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끝나고 난 후 내 몸이 너무 가벼워졌다.

허브 마사지는 허브 뭉치를 찜기에 쪄서 허브 뭉치로 압력을 가하며 마사지를 해준다.
물론 일반 시원한 마사지 80% 허브로 멘탈 및 독소 해결 20% 정도이다.

태국에 온 이상 이 마사지는 정말 강추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 그냥.. 저 분들은 페리(대중교통)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분들이다.
마지막 코스,
Tichuca Rooftop Bar 시츄카 루프탑 바


이곳을 들어가기 전에 1층에 위치한 신속항원검사소에서 90바트를 내고 검사를 받아야한다.
솔직히 양성나올까봐 약간 불안했지만, 무사 통과를 한다.

이를 사진을 찍고, 올라가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루프탑 바에 입장을 할 수 있다.

나는 유주 콜라다, 오지 갓 파더라는 술을 마셨는데, 유주 콜라다는 정말 유자 파인애플 슬러쉬 맛으로 느껴질 정도로 달콤하고 음료같았다. 오지 갓 파더는 위스키였다.

여기서 정말 kick은감자튀김이었다.
가격은 나름 저렴한편인데 하얀색 소스가 정~~ 말 맛있어서 두개먹었다.

하.지.만.
맛있으면 뭐하는가, 루프탑에 앉아있는데 고소공포증이 도졌다. (정말 안전장치가 없이 불안해보인다. 강심장이 아니곤 떨릴것이다. 한국 루프탑과는 다르다..)
내가 보기엔 너무 위험해 보였던게, 모든 테두리가 강화유리(?) 두겹 정도로만 막혀있었고 우리는 그 모서리에 앉아있었다.
친구랑 얘기하면서 친구를 쳐다볼 때 너무나 무서웠다. 의자를 반만 앉게 되고 한 손으로는 어딘가를 붙잡고있어야했다. 그리고 야경을 5초이상바라볼때면 뭔가 기절하는거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들었다. (진짜 무섭다; 1층 말고 2층 이상에 앉아보아야한다. 우린 2층에 앉았다.)
떨어지는 상상, 엎어지는 상상, 술을 떨어뜨리는 상상, 지진나는 상상 등 망상이 많은 나에겐 너무나 무서운 몇시간이었다. (나는 MBIt xNxx 이다.)

근데 너무 아름다웠고, 평생이 방콕하면 생각날 야경명소였다.
다들 나보단 고소공포증에 강할테니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음성이지롱
힙한 엘레베이터
아바타 몽환의 숲.
루프탑의 풍경.
메뉴

음료와 야경과 루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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