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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회계

[코인] 위믹스를 판 돈은 매출인가? 부채인가?

by Goddoeun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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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 코인의 회계처리에 대한 뉴스 및 관련자료를 찾아본 내용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위메이드, 위믹스를 팔아서 얻은 현금 2,255억원을 21년도 4분기 매출로 처리]

위메이드가 작년 4분기 매출로 자신들의 가상화폐인 위믹스를 팔아서 2,255억원을 매출로 처리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올해는 똑같은 돈을 부채로 잡았습니다.
작년에는 매출을 처리한 후, 최대 실적이라고 하였으나 올해처럼 부채로 작년에 잡았다면 형편없는 매출을 낸걸로 해석이 될것입니다.

사람들 입장에서는 게임세계를 중심으로하는 코인으로 키울예정이라고 직접 발표해놓고서는, 회사가 직접 팔아버린 격이고 이게 실적으로 잡히면서 발각이 된 것입니다. 이로서 위믹스 가격은 작년 11월 29,000천원에서 3월 31일 기준 6,000원대로 폭락했습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위믹스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위믹스를 팔았다고 주장하였으나, 이런 목적이라면 why 위믹스를 팔아서 번돈을 매출로 잡았을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갑자기 왜 매출로 잡았다가, 올해에는 부채로 잡았는가?]

회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어떻게든 관련 손익을 보수적으로 처리할 것을 요구합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2019년에 판매 목적의 암호화폐는 재고자산으로 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창고에있는 아직 팔리지 않은 물건처럼, 암호화폐도 팔리길 기다리는 자원으로 본것이죠.

그 외의 경우에는 모두 무형자산으로 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장차 회사에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성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재고자산과 무형자산은 원래 샀던 가격보다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평가손실로 반영해야 합니다.
반대로 가치가 오르면 과거의 평가손실은 회복하지만, 평가이익으로 반영할 수 없습니다.
코인이 가격이 오르던 말던 팔리고 나서 수익으로 넣어라라는 뜻인 것이죠.
일단 본업으로 번 매출액이 아니기에 매출액으로 보기는 힘들것입니다.

만일 코인으로 판 돈이 매출이라고 할거면, 회사 정관에다 명시를 해 놓아야 한다고합니다.
이렇게 회계처리를 한다면 회사 핵심 사업으로 번 실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뻥튀기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발행 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메이저 코인 투자도 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중개기관을 통해 자체 발행한 위믹스를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바꿔 팔아 현금화하였습니다. 금액이 2,000억원 대라고 하네요.
위메이드는 이러한 메이저 코인은 IFRS에 따라 무형자산(암호화자산)으로 회계처리 했습니다. 이것을 팔면 영업외수익이 생깁니다. 정작 위메이드가 미는 위믹스는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이는 회사에서도 미래에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자산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판단한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 측에서는 외부감사인의 지적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위믹스를 판 돈은 매출액에서 지우고, '선수수익'이라는 부채로 분류
위믹스 판 건, 나중에 추가로 서비스나 물건을 내어줄 상품권을 판 것처럼 처리해야한다고 회계사 측에서 지적.

위메이드 회계감사를 한 삼정회계법인은 2020년 이전 재무제표는 아예 '감사받지 않은 재무제표'라고 기록할 만큼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실상 작년에 발생한 위믹스 판매금액을 매출로 잡았던 경우가 오히려 비정상적인 경우이고,
회계법인이 이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보고있습니다.
기업과 상의해서 회계처리를 했다면, 의도가 개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많은 기사에서 작성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측은 규정의 미비, 회계처리 기준의 모호함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합니다.

암호화폐 위믹스의 가격과 위메이드의 주가는 동일하게 움직인다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진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흥행 -> 게임 아이템 거래 활발 -> 위믹스 수요 증가 및 위메이드 실적/주가 상승
게임흥행 실패 -> 게임 아이템 거래 부진 -> 위믹스 수요 부진 및 위메이드 실적/주가 하락


참고 뉴스 :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905035

코인, 매출일까 부채일까…위메이드발 회계처리 고민 - 매일일보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위믹스 유동화분을 제외한 정정공시를 하면서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

www.m-i.kr

https://www.mk.co.kr/news/it/view/2022/03/243607/https://www.mk.co.kr/news/it/view/2022/03/243607/
https://www.mk.co.kr/news/it/view/2022/03/243607/

회계지침 없던 코인수익…매출 아닌 부채로

위메이드 `코인 뻥튀기` 정정 코인 판매수익 매출 인정여부 국제회계기준 명확하게 없어 당국도 당분간 추이 관망 입장 코인발행 게임사들 혼란 예상

www.mk.co.k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0126#home



[미국은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잡고있는가?]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인 SEC는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한 가상 자산기업은 대차대조표에 사용자가 예치한 가상자산을 공정가치(Fair value)로 회계처리하고, 이를 부채로 처리한 후 투자자들에게 이와 관련한 위험을 표기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가상자산에 대한 표준이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 기준을 토대로 모든 자산을 부채로 인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코인을 사기 위해 거래소에 넣은 모든 돈은 모두 부채로 인식하게 되는 것인데, 이를 부채로 인식하게 되면 가상자산의 특성과 보유량, 보관하면서 발생되는 취약점 등도 모두 법적으로 공개를 해야하기 때문에 훨씬 투명하게 거래를 할 수 있기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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