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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핫플

하노이 근교 닌빈 여행, 에어비엔비로 여행 1일 전 즉흥 예약하기! - 베트남 2일, 3일차 2편 -

by Goddoeun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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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 2일, 3일 차 여행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사실, 어언 1년 전이 되어가는 이 베트남 여행.....

 

그래도 끝은 내야하니 늦게나마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 

내 베트남 여행기 2편 기다린 사람 없지? 없다고 해줘..

 

덥디 더운 하노이,
음료수는 상시 필요해..

 

 

하노이 올드타운 중간에 음료수 가게가 많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다보니, 수분보충이 필수인데..

 

계속 참지 못하고 음료수를 마시게 된다.

여기는 베트남 음료 프랜차이즈인 Phela라는 가게이다. 

코코넛 커피, 버블티, 상큼한 아이스 티 등을 판매한다.

 

Bun Bo Nam Bo(분보남보)
말 그대로 분보남보 맛집!

위치 및 리뷰 확인하기

 

우리는 사전 계획없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구글 지도를 켜고 주위 맛집을 찾아다니다가 확인한 맛집이다.

 

분보남보는 약간 분짜맛이 나는 국수이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의 쌀면으로 만든 음식들은 샐러드를 먹는 가벼운 느낌인 듯하다. (많이 먹을 수 있다는 뜻)

게다가,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군다.

분보남보와 옆에 깔라만시(?)를 같이 준다.

 

가격은 베트남 현지 물가 치고는 비싼 편인 듯 하지만, 

현지인들도 1인으로 와서 먹거나 포장해 가는 것을 보니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맛집인 것 같았다.

 

금토일에만 여는
하노이
야시장

 

 

정말 우연히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베트남 여행이었는데

마침 우리가 방문한 금, 토, 일에는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라고 한다. (얏호)

 

인파가 많이 모이고, 길거리 음식과 각종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은 더운 날엔 맥주 한잔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맥주 한 잔 하는 김에, 

베트남 곳곳에 보이는 물담배를 시도해 보았다.

 

비흡연자 두 명이서 허세에 취해 ,,, 물담배를 좀 펴 보았다..

근데 실제로 목 넘김이 매캐하게 있어서, 기침이 좀 날만했다.

 

 

맥주를 마시며 정한
급 Ninh Bình(닌빈) 투어 신청하기

 

 

요즘 핫한 MBTI로 따지면, 나는 J이긴 한데 여행에 있어서는 즉흥적인 것 같다.

친구와 나는 맥주를 마시며 '우리 그래도 베트남 왔으니, 자연경관 구경 ㄱ?'를 시전 하며 

서로 에어비엔비를 켰다.

 

에어비엔비에는 하노이 내, 혹은 하노이 근교의 관광지를 투어/체험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이 있었고,

그중, 인터넷 후기 및 지인의 추천으로 닌빈시에 위치한 관광지를 투어 하기로 하였다.

 

바로 한국 돈(1인 약 7만 원)으로 투어 예약을 하였고, 

투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올드타운의 한 호텔 앞에서 투어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2시간 정도 달린 후 
도착한 휴게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닌빈까지는 하노이 시티에서 100km 떨어져 있기에 중간에 휴게소를 들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한국이 제일 맛있는 듯하다.

 

Hoa Lu(호아루)
베트남의 과거 수도!

 

 

이곳에 대해서 살짝 알아본 내용으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Hoa Lu(호아루)는 968년부터 980년까지 '딘' 왕조의 수도로, 980년부터 1010년까지는 초기 '레' 왕조의 수도였던 곳이라고 한다. Song Hong(홍강) 사이의 좁은 계곡에 자리 잡고 있는 지형적 조건으로 외부로부터의 침입에 방어할 수 있어 수도로서 좋은 입지였다고 한다.

두 왕조 존속 기간을 합쳐도 1세기가 안될 만큼 짧았지만, 중국을 몰아내고 처음 독립 왕조를 세운 시기의 수도이다 보니 의미가 있는 듯하다.

당시의 면적은 컸으나, 지금은 모두 파괴되어 평화로움만 남아있고, 사원 두 곳을 볼 수 있다.
딘떼인호앙 사원은 딘 왕조를 기리기 위한 사원으로 17세기에 복원되었으며, 레다이한 사원은 레 왕조를 기리는 사원이다. 두 사원에서 각 황제와 아들들의 상을 볼 수 있다.

 

중간중간에 중국 식 벽 무늬 등을 볼 수 있었고, 많은 곳에 의미가 담겨있었다.

이는 투어를 통해 가이드에게 듣길 바란다. (들었으나,, 1년 전인 관계로 기억이 안 난다.)

 

10대 소녀들이 단체로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많이 찍는데,

이는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베트남 육지의 하롱베이
Trang An(짱안)

 

 

짱안 도착 전, 식사를 하면서 자전거 투어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자전거 투어를 시작하고, 같이 갔던 친구는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

 

자전거 투어를 하면서 싱가포르에서 여행 온 Eve 언니와 이야기하고 사진 찍어주며 친해졌다. 

 

 

이곳은 2014년도에 유네스코 문화 및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지질학적, 고고학적, 심미적 세계 가치를 담고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2-3명씩 한 나룻배에 타게 되는데, 끌어주시는 선생님들이 정말 노젓기 고수시다.

사진을 살짝 봐보면 다리로 노를 저어주신다..!

 

한번 관광할 때마다 약 1시간 정도를 운항해 주시는데, 나름의 꿀팁이 생긴 것이겠지..

 

굉장히 낮은 동굴도 3번은 지나고 주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긴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풍경이 아름다운
Hang Mua(항무아)

 

 

Hang은 동굴, Mua는 춤추다는 의미라고 한다.

옛 베트남의 왕이 이곳의 동굴에서 무희들의 춤을 감상했다는 데서 전해온 이름이라고 한다.

 

올라가는 길에 몇몇의 작은 동굴들이 있었지만, 

볼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봉우리가 두 개가 있는데, 두 군데 다 오르기엔 무리가 있었고..

제일 높은 봉우리 하나만을 올랐다. (너무 더웠다..)

 

500개 이상의 돌계단을 타고(기고) 올라가면, 정말 멋진 절경이 나타난다.

매우 가파르고, 더웠지만, 풍경을 보니 그 마음이 싹 가셨다.

 

관광이 끝나고..

 

관광이 끝나고, Eve 언니와 같이 푹람에서 BBQ를 먹고 이야기했다.

이 시기가 우기여서 그런지, 야외에서 먹다가 비가 왔지만 이 또한 낭만이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이 때는 여행 전/후(22년 8월경..)로 코로나 검사를 하여야 했고, 

베트남의 경우 베트남 내에서 출국 전 한번, 한국 도착 후 한번 총 두 번을 받아야 했다.

 

이때, 우리 숙소는 체크아웃을 해야 했고, 밤 비행기여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녀야만 했으나,

우리의 Eve 언니가 자신의 호텔방에 짐을 맡기라고 하였다.

그리고, 호텔의 공항 셔틀을 유료로 이용하여 7시쯤에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카드 결제 했다.)

 

 

결과가 2시간 정도 후에 나온다고 하여,

친구와 음료를 마시고, 점심 및 후식을 사 먹었다.

 

점심을 먹는데도 돈을 딱 맞춰서 써서 간신히 분짜를 사 먹었다.

이 이후론 공항 갈 차비만 남겨뒀다지....

 

하지만 나는 여행 운이 있다.

 

 

 

또 어떤 행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사원 앞에 사람들이 많았고 한 스님이 나와서 돈을 마구잡이로 던지고 뿌렸다.

 

나는 굳이 움직이면서 줍지는 않았지만, 

스님이 돈 뭉터기 하나를 내 앞으로 던지셨다. (우-연)

바로 냅다 주웠고, 

자린고비였던 우리는 반미를 공짜로 사 먹을 수 있었다. (개-꿀)

 

 

호안끼엠 호수를 바라보며..

싱가포르 식 두리안 아이스크림(웨하스 사이에 두리안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솔직히 먹고 싶지 않았으나, 친구가 도전해 보자고 하여 시도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우리의 고마운 Eve 언니... 지금까지도 잘 연락하고 있다.

한국 놀러 오면 잘해줄게...

 

 

너무나 알차고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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