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핫플

즉흥 대만 먹부림 여행 2편 (Ft. 스펀, 지우펀, 닭날개볶음밥, 중국냉면, 딘타이펑, 타이베이 101, 흑당버블티, 풍등, 컵가방)

by Goddoeun 2022. 11. 20.
728x90
반응형

오늘은 2박 3일 여행의 메인 day 였고, 3년 전에 못 갔던 그리고 타이베이 여행하면 생각나는 곳인 지우펀(九分), 스펀(十分)을 가기로 했다. 센과 치히로의 배경지이기도 하고, 풍등도 꼭 날려야지! 숙소에서 널널이 9시 30분쯤 준비하고, 11시쯤 숙소를 나왔다.


숙소 밖을 나와 가는 길을 재확인하였는데, 기본적으로 다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루이팡 역(瑞芳火車站)으로 가서 마을버스를 타고 지우펀을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구글 맵스에 버스로 한 번에 가는 경로가 나와서, 해당 버스를 타고 지우펀으로 한 번에 가기로 했다.
(근데 구글 맵스가 정확도가 좀 떨어지긴 한다. ㅠㅠ) 그 버스는 965번 버스이고 대략 40분 정도 소요된다.
20분마다 오는 것 같으니 맞춰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가기 전에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주변에 괜찮은 카페를 봐서 마시러 갔다.

Heritage bakery & cafe
지우펀 가기 전 들린
고소한 라테 한잔


업체명 : heritage bakery & cafe
주소: No. 73-2 Hankou Street Section 1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100
Taiwan

산미가 느껴지고 맛있는 커피였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한번 다들 버스 타고 지우펀을 갈 예정이라면 그 근처의 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지우펀으로 출발!


965번을 타고 지우펀 가는 버스를 탄다.
앞에 九分으로 간다고 대문만 하게 작성이 되어있다.
금액은 인당 80 TWD 정도였다.

안에 앉을자리가 있으면 탈 수 있다.
우리가 탔을 땐 4자리 정도 남아있었다. 사람이 정말 많다! 70% 정도는 지우펀으로 가는 인원이었다.


우리는 지우펀 라오지에(九分老街)에서 내렸다.
그쪽에서 내렸을 때 꼭대기라서 아래로 내려올 때 더 편했다.


이 거리는 그냥 옛 느낌이 물씬 나는 거리의 분위기를 보기 위한 거리인 듯하다.
중간중간 찻집이나 음식점, 그리고 기념품 샵들이 많았다.

나는 배가 많이 고프진 않기도 하고 먹을만한 게 사실 보이지 않아서, 당고나 하나 사 먹었다. 구워서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했다. 대만이 녹차맛에 강한지 녹차 페이스트가 너무 맛있었다. 씁쓸하고 달달했다. 그리고 위에 팥 페이스트가 적절하게 조화로웠다.

루이팡 역(瑞芳火車站)으로
출발!


965, 788, 856, 827 등 지우펀 police station에서 루이팡으로 가는 버스 중 제일 빠른 것을 타고 루이팡 역으로 이동했다.


루이팡 역에서 40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었기에, 역 앞에 있는 우육면 집에 갔다. 福哥牛肉麵이라고 적혀있는데, 한국인이 꽤나 오는지 한국어로도 메뉴가 적혀있다.

홍샤오 우육면인데, 정말 맛있었다.
고기도 부드럽고 큼직하면서 국물이 진했다.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루이팡 역에서 맛있게 먹고
스펀으로 가는 기차로 이동!


가는 데에 30분 정도 소요가 됐다.
가는 길에 멋있는 계곡이 보이고 고양이 마을도 지나간다. 나름 기차에서 밖을 보는 맛이 있었다.
스펀의 풍등 거리도 기차를 타고 지나간다.


길은 그렇게 길지 않았고, 구경을 해보니 풍등을 날리거나 기념품을 사고 먹는 것 빼고는 할 것이 많지는 않았다.

풍등도 4면에 소원을 각각 적어서 날렸다.
단색은 150 TWD, 4색은 200 TWD 였다. 구글에 집착하는 두 사람들..
저 색이 직업운인가 그랬어서 억지로 적자가 백수가 좋겠다고 썼었다. ^^
구글도 거기서 거기겠지..


땅콩 아이스크림


땅콩 아이스크림인데 저번에 베트남에서 먹었었던 맛있는 디저트와 느낌이 비슷했다.
쌀전병에 땅콩강정, 그리고 땅콩아이스크림을 넣어준다.
거기에 고수를 넣겠냐고 물어봤는데.. 원래 절대 안 넣을 것 같았는데 넣어주는 것을 보니 그렇게 먹는구나.. 하고 먹어보자 하고 넣었는데 나름 맛있었다.! 💪🏻 또 먹고 싶었는데 가는 날까지 못 먹었다. ㅠㅠ

닭날개 볶음밥


스펀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본 닭날개 볶음밥이다.
양념치킨 맛이 나는 소스를 바른 맛이었고, 안에 볶음밥이 들어있었다. 한 번쯤 먹어봐도 좋을 맛이었다. 😆 타이베이로 가는 기차는 드문드문 있어서 시간을 잘 보고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이동하였다.


타이베이에 도착하여 유명한 신복당(辛福堂) 흑당 버블티를 먹었다.

흑당 버블티


흑당 버블티의 맛은 한국에서 마시는 버블티의 맛과도 같은데, 덜 달아서 더 좋았다.

아종면선 곱창 면


정확히 어떤 맛이냐면 진하게 우린 가쓰오부시 국물인데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다. 그리고 쌀국수 면과 팽이버섯 그리고 곱창이 들어있었다. 국물은 울면 스타일처럼 걸쭉했다.
고수도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나는 곱창탕을 별로 안 좋아해서 친구가 먹어줬는데 면과 국물은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다


仙草奶凍


이게 한국어로 뭐지?
일단 호주에 있었을 때도 자주 먹었던 디저트인데, 진한 우유(내가 보기엔 생크림 우유인 것 같다.) 베이스에 각종 버블, 고구마 떡, 타로 떡, 중국식 허브 젤리, 팥이 들어있다. 한국에는 아직 없는 것 같은데, 이건 한번 먹어보면 디저트 러버들은 환장할 맛이다.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아종면션 근처에 있는 디저트 가게이다. 업체명 : 一支麥冰品店
주소 : No. 12, Lane 114, Section 1, Zhonghua Rd, Wanhua District


7 eleven에 파는 凉面


친구가 기념품을 산대서 같이 까르푸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에서 량미엔을 구매했다!
행복하다.. 스린 야시장에서 먹기를 강추하지만, 궁금하다면 꼭 세븐일레븐에서라도 사 먹어보길 바란다.


타이베이 101의 딘타이펑


와중에 타이베이 101은 뜻있게 멋있게 지은 것 같다.
예쁘긴 하다.


타이베이 101 딘타이펑이 진또배기라고 해서 왔다.
월요일인데도 대기시간은 30분 정도였으며, 좋은 점은 대기할 때 주문을 미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귀찮지만 앱을 다운로드하여야 한다. :)

솔직한 맛은 한국이랑 비슷하다.
당연히 맛있지만, 굳이 찾아와서 먹진 않아도 될 정도였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삼삼했다. 🥹
초딩입맛인 나에겐 msg가 필요하다.

컵 가방


한국에는 팔지 않는 컵 가방을 구매했다.
저번에 왔을 때 살걸 했었는데 이번에 구매했다.
나름 잘 들고 다닐 것 같다. ㅎㅎ


2박 3일의 대만 여행기가 끝이 나서 현생으로 복귀했다.
짧지만 알찬 여행이었고 이렇게 즉흥으로 여행을 다녀오니 여행에 대한 겁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시간이 될 때, 여유가 있을 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고 요즘 그런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 내서 더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이다.

그럼 안뇽!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