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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진로수산 (진로식당, 진로횟집) - 너무나 혜자로운 가격의 회 구성! 밥 먹고, 바닷구경하는 즐거운 코스의 시작

Goddoeun 2022. 8. 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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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 생신 겸 방문했던 영종도에 위치한 진로식당(진로수산, 진로횟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식당은, 영종도의 구읍뱃터 어시장의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도 마련되어있으니, 차를 끌고 오기 좋다.

물론, 주차장이 좁고 꽉차있을때가 많아 주위에 세워놔야 할 수도 있다. 

 

업체명 : 진로수산, 진로식당, 진로횟집

주소 : 인천 중구 은하수로 12 1층 11호 -> 식당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구읍뱃터 어시장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식당이다.

 

 

진로식당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예약을 하도록 하자

 

진로수산 번호 : 0507-1478-8503

 

진로식당(편의를 위해 이제 식당이라고 하겠다.)에 방문하기 30분 전에 항상 전화로 예약을 하는 편이다.

바다를 보고 싶거나, 기분 좋은 날에 영종도를 가는 편인데 매번 올 때마다 '예약하고 오면 서비스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방문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였고, 랍스터 치즈구이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였다.

 

어떤 메뉴를 시키느냐에 따라서 서비스 여부가 정해지는 것 같았다.

사실 이 식당에서 나는 메뉴를 본 적이 없다.

 

방문 시마다, 몇 인인지 말씀을 드리면, 12만 원 - 15만 원으로 아주 알찬 구성을 만들어서 내어주신다.

이번 방문에는 15만 원짜리 구성을 시켰고, 그랬기 때문에 랍스터 치즈 구이가 서비스로 나왔다.

아, 그리고 만약 선호/비선호하는 메뉴 또는 횟감이 있다면 말씀을 드리면 된다.

부모님은 세꼬시를 좋아하지만, 나는 세꼬시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비율을 조금 줄여달라고 말씀드렸다.

 

15만원 정식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일단, 서울에서는 절대 이 가격에 먹어볼 수 없는 회의 구성으로 나온다. (가성비 갑)

아는 메뉴만 말해보자면,

관자, 개불, 해삼, 깻잎+세꼬시+날치알, 돌멍게, 생새우, 전복, 멍게, 산 낙지, 찐 전복, 찐 새우, 찐 소라, 가리비회, 장어구이, 광어, 도미, 우럭, 이름 모를 횟감, 연어, 새우튀김의 구성으로 나온다.

 

정말 이 가격에 이 구성으로 먹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여기다가 랍스터 치즈구이까지 나온다.

 

솔직히 횟감의 맛은 다 맛있었기 때문에 설명이 비슷할 것 같다.

제일 맛있었던 걸 꼽자면 돌멍게이다.

역시 비싼 게 맛있다.

 

회가 굉장히 신선한데, 전복회의 맛도 좋았다. 이유는 원래 전복회가 딱딱한 식감을 갖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이 전복의 식감은 굉장히 부드러웠다.

 

모든 횟감이 싱싱하고 전혀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정말.. 여긴 언제 와도 혜자롭다.

 

랍스터 치즈구이는 살이 정말 많았는데, 아쉬웠던 점은 소금에 절인 것인지 살의 수분기가 없고 굉장히 짰다.

식고 먹어서 아마 더 그런 느낌이 들었을 수 있다.

 

이 횟집의 메리트는
사방이 바다 뷰라는 점!

 

음식의 맛에 또 다른 맛을 더하는 환상적인 바다 뷰가 이 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좋은 자리로 주시니, 꼭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하자.

 

 

갈매기가 창문 옆을 지키고 있다.

이유는 사람들이 횟감을 주기 때. 문.

음식을 주는 사람 중에 우리 엄마도 있다.

 

횟집에서의 K 디저트는 바로
매. 운. 탕

 

솔직히 말해서 위의 구성을 보면 3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을 넘어선다.

하지만 우리 엄마, 아빠는 정말 엄청난 위를 갖고 있다.

 

난 몇번먹으니 배가 부르던데, 아빠도 배가 불러 보였는데 엄마는 매운탕을 먹지 않으면 음식을 먹은 것 같지가 않다고 한다.

 

매운탕은 구성에 포함되어있지 않고, 추가로 1만 원을 추가해야 한다.

1만 원인 이유를 생각해 보았는데, 다른 횟집의 매운탕은 뼈만 들어있는 반면에 여기는 살코기가 들어있었다..

역시 알차다.

 

엄마는 남은 횟감과, 매운탕과, 밥 그리고 소주로 마지막까지 싹 다 비워버렸다.

 

엄마의 배는 우주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특별한 곳에 가고 싶다면,

진로식당에 방문하고 부른 배를 쥐어 잡고 근처에서 인생 네 컷도 찍고, 오락실도 다녀오고, 커피 한잔 사들고 바다 부근을 산책해보길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좋은 코스인 것 같다.

 

엄마 아빠랑 또 와야지 <3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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